과로 및 스트레스에 의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의 악화 인정사례

수행·인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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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 및 스트레스에 의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의 악화 인정사례

산재보상센터 0 3886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정사례>




성별 여 / 나이 28세 / 직종 사무직 / 업무관련성 있음



1. 개요


근로자 문○○은 1997년 9월부터 경리 및 총무업무를 담당하며 근무하던 중 2000년 5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로 진단 받았다. 이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외래로 추적관리만 해 왔는데 2001년 8월 루푸스 폐렴, 루푸스 간염 등의 활동성 증상이 발현되어 이를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해 주도록 요청하였다.



2. 직업력 및 작업환경


근로자 문○○은 경리 및 총무업무를 담당하였는데 경리담당업무로는 출납, 전표정리, 회계관련 자료정리 및 회계관련 결산업무를 하였고, 총무관련해서는 문서 수발신 및 4대보험 업무를 담당하였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였으나, 1997년 입사 당시는 1주일에 1-2번 정도는 오후 9시경에 퇴근하였고, 1999년부터 발병하기 직전인 2000년 4월까지는 1주일에 3-4번 정도 오후 10시 30분 정도에 퇴근하였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진단을 받고 난 후에도 2001년 7월까지 일주일에 3-4회 가량 오후 9시를 넘기는 야근을 하였고 상하반기 결산업무 때나, 코스닥등록 준비시기에는 자정이나 새벽 1시를 넘겨 퇴근을 하였다.



3. 의학적 소견 및 개인력


근로자 문○○은 발병 전까지 특이한 건강상의 문제없이 지내왔다. 2000년 4월 말 경에 감기 증상과 유사한 발열, 전신무력감 나타나 산부인과에서 급성신우신염 의심 하에 입원치료 받던 중, 백혈구 수치 감소로 종합병원으로 전원되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진단을 받았다. 이후 활동성 단계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회사에 계속 다니면서 외래를 통해 치료를 받던 중 2001년 8월초에 기침이 점차 심해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루푸스 폐렴, 루푸스간염 등 활동성 진단 받고 치료 중에 있다.



4. 고찰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병리학적으로 자가항체와 면역복합체에 의해 조직과 세포가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원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질병이다. 환자의 90%이상이 여성이고, 대부분 가임여성에게서 발생한다. 스트레스와 SLE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보고들을 종합하였을 때, 스트레스가 SLE의 증상 악화요인으로 작용하여 활동성 증상들의 격발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SLE의 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하였다.


5. 결론


홍반성 루푸스는 여성에게서 호발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서 과로나 스트레스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발생시킨다는 보고가 희박하므로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2001년 8월에 발생한 루푸스 폐렴과 간염은 과로와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 업무상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